[프라임경제] 세종시는 3월17일부터 시작된 세종보 시험가동을 환영하며, 이를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보의 재가동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보의 재가동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세종보는 2012년에 설치된 후 5년간 가동됐으나, 2018년 완전 개방 이후 방치돼 왔다. 지난해 수문 보수공사가 완료되었고, 이번 시험가동을 계기로 신속한 재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보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며, 세종시의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시설로 2006년 수립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돼 2012년 건설됐다. 그러나 세종보의 장기 방치는 막대한 예산 낭비와 금강 내부의 육역화, 유량 부족 문제를 초래했다.
세종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보 재가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보의 가동이 녹조 발생이나 수질오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재가동을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보는 기상 여건과 상황에 따라 수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강 수위를 안정시킬 수 있다. 또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휴양·레저·관광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세종보는 연간 93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한솔동 주민 절반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방치되는 것이야말로 낭비라는 점에서, 세종시는 신속한 재가동을 촉구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보의 재가동을 통해 '더 밝은 금강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민들과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세종시는 세종보 준설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세종보 재가동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