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감동 선행 공무원·환경미화원에 의장 표창

병원비 잃어버린 시민 위해 8시간 수색…1828만원 찾아줘 지역사회 감동

[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제97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담당 공무원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직원들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제97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담당 공무원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직원들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번 표창은 시민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직원들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세종시에서 60대 여성이 실수로 아들의 병원비를 쓰레기자동집하시설(크린넷)에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즉각 반출을 중단했고, 환경미화원들은 8시간 동안 24톤의 쓰레기를 뒤져 총 1828만원을 찾아 시민에게 돌려주었다.

이 같은 선행은 시민을 위한 헌신적인 미담으로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임채성 의장은 "담당 공무원의 신속한 대응과 환경미화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사례"라며 "이번 포상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