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광고시장 전망과 주요 광고주향 실적 전망 모두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이익(GP)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 늘어난 4100억원, 6% 성장한 578억원이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익과 영업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6% 상승한 1조8000억원, 7% 증가한 3400억원으로 바라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시장은 항상 우려보다 견조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지난해 광고시장 잠정 집계 규모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17조원으로, 연초 전망인 2.7% 성장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시장에 대한 우려는 단위당 집행 단가가 큰 TV광고의 위축에 기인한다. 2023년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전년 대비 12% 축소됐다"며 "다만 올해 전망은 지난해 대비 0.4% 하락에 그치고 있다. TV광고의 저점 확인 및 반등으로 광고시장과 광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요 광고주향 실적도 항상 우려보다 견조했으며, 동사의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며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용이 감소한 구간에서도 동사의 실적은 증가했다. 주요 광고주향 새로운 서비스 발굴 및 적절한 인수합병(M&A)을 통한 비계열 광고주 영입 효과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6배에 불과하다"며 "M&A와 배당의 중요한 재원인 현금 대비 시총의 비중은 2.3배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