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약 7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지만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약 7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지만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10.69에 대비 1.65p(0.06%) 오른 2612.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p(0.64%) 오른 2627.27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6억원, 94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12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기아(-2.43%), SK하이닉스(-1.46%), 네이버(-0.95%), 셀트리온(-0.21%)이 내렸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46%) 뛴 76만4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만5000원(1.40%) 늘어난 108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삼성전자우(0.95%), 현대차(0.75%)가 순으로 차지했다.
이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한화 그룹주가 급등했다. 한화(3.62%)의 호주 조선사 오스탈 인수 추진 소식에 한화시스템(6.31%), 한화엔진(13.71%), 한화오션(6.68%) 등 그룹주가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3.51 대비 2.03p(0.27%) 상승한 745.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1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1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천당제약(-1.15%), 리가켐바이오(-1.11%)가 내렸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19%)을 비롯, 에코프로비엠(0.45%), HLB(1.46%), 에코프로(0.50%), 레인보우로보틱스(1.57%), 코오롱티슈진(14.46%), 휴젤(1.37%), 클래시스(0.67%)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오른 145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 위주로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이번주 일본, 미국 등 중요한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있고, 거래소 오류로 전산거래 시스템이 멈춘 것 또한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5.79%), 판매업체(3.87%), 조선(3.49%), 생물공학(2.71%), 무역회사와판매업체(2.1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방송과엔터테인먼트(-2.83%), 백화점과일반상점(-1.83%), 전자제품(-1.58%), 전기유틸리티(-1.34%),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24%)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4706억원, 6조5524억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 전후로 약 5분 간 거래정지 현상이 나타났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호가창이 멈추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 등이 발견됐다.
동양철관은 전산장애가 지속, 오후 3시가 돼서야 거래가 재개됐다. 장 재개 후 동양철관은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 기대감으로 29.97%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