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 12경 중 하나인 '그림같은수목원'이 이례적인 3월 폭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칩이 지나 완연한 봄을 맞이할 시기지만, 수선화·영춘화·크로커스 등 형형색색의 봄꽃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폭설은 예년보다 늦은 시기에 찾아온 것으로, 따뜻한 봄기운과 대비되는 설경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보기 위해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봄꽃과 눈꽃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홍성군 관계자는 "봄꽃과 눈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풍경은 흔치 않은 자연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그림같은수목원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