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재배지 및 농경지 주변 산림을 중심으로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월동란 예찰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 나뭇가지 피해 모습. ⓒ 청양군
돌발해충은 이상기후로 인해 개체 수가 급증하며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이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도에 새 가지 속에 알을 낳고 월동한 후 5월에 부화, 작물의 가지·잎·과실을 흡즙하며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돌발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부화 직전인 3~4월에 월동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농경지뿐만 아니라 산림 등 주변 환경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미처 제거하지 못한 경우 알이 80% 이상 부화하는 5월 하순경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지치기(전정) 작업 시 월동란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