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태준 마음AI 대표와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가 MOU를 체결했다. ⓒ 마음AI
[프라임경제]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의 선도기업 마음AI(377480)가 고레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국과 태국을 포함한 해외 건설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음AI의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워브(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자율주행 기술을 고레로보틱스의 로봇에 적용, 글로벌 건설 로봇 시장에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워브'는 기존의 규칙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하여 보다 정밀하고 유연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AI는 최근 와차레손 왕자의 방한을 계기로 태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태국 정부 및 주요 기업들은 급속한 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장 속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건설 자동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건설 로봇 솔루션이 필수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마음AI와 고레로보틱스의 협력은 이 같은 시장 수요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미국 건설 로봇 시장 공략 가능성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현재 미국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인해 AI 데이터센터 및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자율주행 건설 로봇의 도입이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마음AI와 고레로보틱스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 흐름을 분석해 AI를 통한 건설 자동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워브' 기술이 건설 로봇 분야에 접목됨으로써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 역시 "마음AI와의 협력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자동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AI와 고레로보틱스는 미국·태국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로봇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나가 건설 자동화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