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7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월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늘어난 892억원, 21% 성장한 124억원(영업이익률 14%)이다.
올해 1월은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생산 효율 하락 영향을 받았으나, 2~3월에 월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미 2월에 지난해 5월에 기록했던 월 최대 수주액인 230억원을 넘어섰으며, 3월 또한 지난주 기준 수주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펌텍코리아는 지난해 주력 제품군 중심으로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를 우려한 브랜드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사와도 품목 수 증가, 신규 프로젝트 진행, 오딧(감사) 진행 등 사업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부별로, 펌프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상승한 676억원, 17% 증가한 99억원(영업이익률 15%) 기록할 전망이다.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주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월간 생산량 또한 최대치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인디 브랜드로부터 확보되는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의 주력 제품군으로의 발주 물량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펌프·스틱·콤팩트가 각각 21%·93%·4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외형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기간 튜브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상승한 200억원, 30% 늘어난 30억원(영업이익률 15%)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1월은 영업일수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2월부터 빠르게 생산량이 상승하며 지난해 월 생산 최대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치약, 선케어, 스킨케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용기로 활용되는 튜브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며 "동사는 국내 최대 폴리에틸렌(PE)·알루미늄 튜브 용기 생산업체로, 대형화된 인디 브랜드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식사업부는 매출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비용 관리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바라봤다. 올해에는 전반적인 피봇팅을 통해 체질개선을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지역 확대에 따라 동사의 수주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펌프·튜브 생산능력(CAPA), 다양한 용기 라인업, 트렌디한 제품 개발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대형화된 인디 브랜드 물량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사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3% 늘어난 3억8000만억원, 14% 성장한 55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국내 점유율 확대, 글로벌 물량 증가, 생산 능력 확대로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