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별 결혼 인식, 중소기업 61.3% '결혼 필수 아니다'

인크루트, 직장인들의 결혼 가치관 조사 발표

[프라임경제] 요즘 직장인들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61.3%가 결혼은 필수요소로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43.8%가 필수라고 응답했다. 좋은 직장에서 일해야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인크루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결혼 가치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다(60.2%)"라고 응답했다.

직장 규모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대기업 43.8%로 '결혼은 필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 61.3%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장 규모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인식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컸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필수' 50.3%, '필수 아니다' 49.7%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하고 싶다' 66.6%, '하고 싶지 않다' 33.4%로 집계됐다.

직장 규모별 교차 분석할 때 △중소기업 68.7%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공기업‧공공기관(39.1%)이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직장인들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는 않는 반면, 결혼에 대한 희망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한 미혼 직장인이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57.5% △2세 출산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17.6%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8.4% △기타 8.0% 등 순이었다.

반대로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이유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23.7%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17.6%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