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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트박스, 美 소고기 수입 급증 '임박'…"30개월 제한 해제"에 '연간 6만명' 구매 축산물 플랫폼 '찐수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12 11:07:15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미트박스(475460)가 오름세다. 이는 미국 축산업계가 우리나라에 대한 소고기 수출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11시04분 현재 미트박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99% 상승한 1만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미트박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축산업계는 현지시간으로 11일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검역 규정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이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 때문이다. 해당 조항은 한미 양국 정부가 장기간 협상 끝에 2008년에 합의한 내용이다.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의견서에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을 알지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슈"라며 "중국, 일본, 대만은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해 한국과 유사한 30개월 제한을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트박스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1차 도매상에서 중간 유통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축산물이 제공되는 기존의 유통구조와 달리, '미트박스'는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간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당시 "보관창고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AI 기반으로 축산 데이터만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수집해오며 물동량을 예측하고 결품을 관리해왔다"며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갖춘 기업은 대기업인 쿠팡을 제외하곤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트박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평균 83%이며, 신규 고객 역시 매년 증가해 지난해 연간 구매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으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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