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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40% 추가 상승 가능성↑..."여전히 저평가"

오는 5월 1분기 배당 지급액..."주가 상승 결정적 계기될 것"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3.12 09:40:46

ⓒ KT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수급으로 봐도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5월 초 1분기 배당 지급액 발표와 연말 배당금 급증 등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40% 상승한 상황임에도 향후 1년간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현재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해외 주식예탁증서(DR)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외국인·기관 수급이 양호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2년간 총 주주이익환원 증가율이 90%에 달하는 반면 주가 상승 폭은 50%에 불과하고, 규제 상황 및 차세대 네트워크 출현·요금제 개편 시점을 감안할 때 현재 너무 낮은 멀티플(Multiple)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KT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이후 뉴욕에 상장된 KT DR과 국내 원주간 가격 차이가 8~9% 수준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과거 15% 이상으로 벌어졌던 시기와 비교할 정도는 아직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는 외국인 매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으로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라며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로 장기 일반 배당 투자가들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KT 주가가 장기 주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정돼 있다"며 "여기에 더해 희망 퇴직 및 자회사 전환 배치로 인한 본사 인건비 절감액이 5000억원, 본사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8000억원, 본사 순이익 추정치 1조4000억원, 배당 성향 50% 등을 감안하면 연간 배당금 지급액이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총주주이익환원 금액이 9500억원에 달해 동사의 주가 상승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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