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군은 지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청해부대 제45진 민‧관‧군 해적대응 합동해상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제45진(문무대왕함) 파병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민간선박(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우리호')의 해외 해적피랍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체계, 현지공관 협조체계, 선원 구출 및 해적 소탕 능력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
이날 훈련에서는 해양수산부가 피랍 사건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협력해 연안국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선원 구출과 해적 진압 작전을 진행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이번 훈련에서 청해부대 제45진 부대원들이 해외에서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당부하며, 홍해와 아덴만 등 해적 위협이 있는 해역에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부처 간 공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청해부대 제45진 문무대왕함 함장 임태웅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이 원팀으로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숙달했다고 전하며, 해군은 언제든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 해수부, 해군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선원과 선박이 해외 해역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