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남도, 트럼프 관세정책 대응 모색…자동차기업 현장 방문

도내 자동차 기업 애로사항 파악 현장 방문…국내 완성차 미국 현지 생산전환 확대 매출감소 예상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03.07 17:13:12
[프라임경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자동차산업 중견기업인 ㈜화승R&A과 ㈜DN오토모티브 등 연일 도내 자동차기업을 방문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도내 자동차 기업을 방문하고 있다. ⓒ 경남도

이번 방문은 4월2일부터 미국 내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예고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계획과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 체결을 통해 저율 관세(2.5%)를 적용해 왔으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편 관세와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관세 적용 장기화 시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 △국내 완성차사의 미국 현지생산 전환 확대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차원의 외교적 노력으로 관세 인상 무효 또는 최소화를 당부했다.

특히 생산 제품의 현지에서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 정책자금 지원 등 경남도 차원의 지원사업 확대도 요구했다. 

경남도는 자동차 기업체 방문 결과를 토대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필요시 기업 간담회를 마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유기적인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기업들의 애로와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차원의 대응전략을 건의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