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가 사실상 5연임에 성공하며 오는 2027년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윤호영 현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1971년생인 윤 대표는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을 거쳐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장(부사장)을 맡은 뒤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 2016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체제를 거쳐 2020년부턴 단일 대표로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다.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경우, 윤 대표는 5연임(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2025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 만료일은 오는 3월28일이었으나, 2027년 3월28일까지 2년 더 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추위는 "임 대표는 1인 태스크포스로 카카오뱅크의 설립 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 있는 금융·정보기술(IT) 융합 전문가"라며 "재임 기간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성장과 혁신이 가속하는 이 시점에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미래 청사진을 완수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