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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정치 떼고 입시경쟁 혁신놓고 토론하자"

4일 '입시경쟁 교육체제 혁신' 주제로 정책토론 제안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5.03.04 17:35:12

차정인 예비후보는 4일 제안문을 통해 각 후보들간 '입시경쟁 교육체제 혁신'을 놓고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 차정인 캠프

[프라임경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간 날선 정치공방에 피로감을 느끼고,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투표 열기에 차정인 예비후보가 후보들 간의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차 후보는 4일 제안문을 통해 "교육의 본질적 문제인 강고한 입시경쟁교육체제에 대한 대안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시작하자"며 정책선거 활성화를 촉구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쿠키신문이 의뢰하고 한길리서치에서 지난 2월25일과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한다는 적극 투표층이 3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ARS 97.6%, 유선 RDD ARS 2.4%로 조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정책과 교육 리더에 대한 불신이 투표율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며 "누구를 뽑아도 근본적인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패배주의적 인식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입시경쟁교육체제’를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책 대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시했다. 

전국 9개 거점국립대(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를 연간 2.7조 원 규모로 집중 지원하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시스템과 같은 경쟁력 있는 대학 체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혁신중심대학 및 혁신전문대학 지원을 병행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예비후보는 "대입 병목을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이루지 않으면, 지역 교육의 발전도 불가능하다"며 "과거 무상급식 정책이 관철되는 과정에서처럼 치열한 논쟁과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면서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형식적인 구호 대결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타 후보들에게 공개적인 정책 제안과 토론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타 후보들의 반응과 향후 정책토론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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