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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충남] 227억원 투입해 조림산림 복원 추진…경제·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경제림 조성·산불 피해 복구 등 5개 분야 2152헥타 조림…탄소흡수원 확충 및 산림재해 예방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03 12:36:25
■ 홍예공원, 지난해 방문객 66만명 돌파…명품화 사업 속도 낸다
■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선정…50억 투입해 해양환경 개선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올해 227억원을 투입해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제림 조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 5개 분야 2152헥타 규모로 진행된다.

김태흠 충남지사. ⓒ 프라임경제


조림사업의 주요 내용은 △경제림 조성(1341헥타, 103억원) △큰 나무 조림(279헥타, 34억원) △지역 특화 조림(190헥타, 39억원) △내화수림대 조성(65헥타, 10억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277헥타, 41억원) 등이다.
 
경제림 조성은 상수리나무·두릅나무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종을 식재해 산주에게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큰 나무 조림은 벚나무·이팝나무 등 경관 수종을 심어 산림 경관을 복원하고, 산사태 및 병해충 피해지를 신속히 복구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화 조림은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감소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림과 유휴지 등에 헛개나무·아까시나무 등을 식재해 밀원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화수림대 조성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침엽수 단순림 및 문화재·주택 인근 산림 등에 내화성 수종을 심는 사업이며, 산불 피해지역 복구는 2023년 대형 산불 피해지를 대상으로 주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제수·밀원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조림사업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산주 및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더욱 풍요로운 산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예공원, 지난해 방문객 66만명 돌파…명품화 사업 속도 낸다
내포신도시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별빛자미원·홍예힐스·패밀리파크 등 특화 개발 추진

홍예공원_마스터플랜.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지난해 홍예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66만727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1월 3만5603명으로 시작해 매월 평균 6.2% 증가하며, 11월에는 6만7706명으로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번 방문객 증가에 대해 도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서며, 청년층과 어린이·청소년이 전체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홍예공원이 젊은 세대의 여가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고, 카페 도입, 수변길 및 테마가든 조성 등을 포함한다.

별빛자미원에는 수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너써클'을 설치하고, 장미원과 야생초화원 등 경관을 조성한다. 홍예힐스는 365 홍예마당과 전망 쉼터를, 패밀리파크는 수암폭포와 워터풀라운지, 온실을 포함한 가족형 놀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참여숲 조성을 통해 공원 내 그늘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소명수 균형발전국장은 "홍예공원을 도민이 사랑하는 휴식처로 자리 잡게 하겠다"며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 기간 중 자미원 일부 구역을 제외한 공원 출입이 제한되며, 도는 각종 행사 시에는 부분 개방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선정…50억 투입해 해양환경 개선
서산·홍성 1300헥타 대상 오염퇴적물 제거·양식장 환경 복원…수산물 생산성 증대 기대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위치도.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천수만(서산시·홍성군)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어장재생은 장기간 양식으로 발생한 오염퇴적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충남도는 내년까지 50억원(국비 25억, 지방비 25억)을 투입해 서산시 천수만 권역(900헥타)과 홍성군 천수만 권역(400헥타)의 바지락, 굴 등 양식어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업 대상지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모래 살포 및 바닥 고르기 △정화 완료 어장에 종자 입식 시 종자 구입비 지원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식생물 성장 둔화, 고수온 시기 바지락 폐사 등으로 생산성이 감소한 천수만 해역을 되살리고 어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을 구축하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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