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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아프리카 토고서 시어나무 숲 조성 사업 착수…기후복원력·생계 지원

토고에 2000헥타 시어나무 숲 조성…취약계층 생계·기후복원력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02 18:11:10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사무총장 김상협)는 지난 2월28일 아프리카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통한 취약계층의 기후복원력 강화'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토고 savanes 지역 시어나무숲 사업대상지. ⓒ 산림청


출범식에는 카타리 포리 바지 토고 환경산림자원부 장관, 앙투안 레크파 지베그베니 농업·마을 식수 및 농촌 개발부 장관 등 토고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토고는 세계 7위 시어버터 생산국으로, 연간 약 1만3000톤의 시어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산림 면적 감소로 시어나무에 의존하는 취약계층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027년까지 토고 4개 지역에 2000헥타 규모의 시어나무 숲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교육센터 4개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시어 열매 선별 및 가공 설비를 도입해 청소년·여성 등 취약계층의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토고의 기후변화 대응 및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림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나무 심기 사업을 넘어 토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계 지원까지 고려한 프로젝트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산림 관리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 전역에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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