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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치 달성…토스뱅크 1위

토스뱅크, 대출 CSS·심사전략 고도화 "건전한 중·저신용자 발굴할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2.28 17:12:31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공시.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지난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에 탄생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를 가장 잘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평균 기준 34.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케이뱅크가 34.1%, 카카오뱅크가 32.1% 순이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탄생시켰다. 하지만 중·저신용자에 대출 공급이 급격하게 확대되자, 은행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목표를 '30% 이상'으로만 설정한 상태다. 

일단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는 지난해 모두 금융당국과 함께 설정한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목표를 초과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이유로 신용평가모형(CSS)과 심사 전략을 꼽았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최저 10등급인 금융소비자에도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서민금융대출인 '햇살론뱅크'를 제공해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지난해 말까지 약 7300억원을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CSS와 심사전략을 고도화해 1금융권에서 소외된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올해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은행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의 기틀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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