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24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 △토스다.
◆카카오페이, HD현대삼호와 포인트 연동 협약
카카오페이(377300)는 HD현대삼호와 삼호페이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연동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HD현대삼호는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카카오페이포인트와 삼호페이 안전포인트를 연동을 위한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부사장과 한정동 HD현대삼호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HD현대삼호 임직원의 안전활동에 대한 인센티브인 삼호페이 안전포인트를 카카오페이포인트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대삼호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지급받은 안전포인트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원하는 만큼 전환해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HD현대삼호와 삼호페이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연동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에 이어 HD현대삼호와 제휴 협약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를 활용한 B2B 사업 모델 확장에 나섰으며, 향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고유의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때 1원부터 원하는 만큼 입력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상품을 구매할 때 카카오페이머니 9000원과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으로 결제 가능하다.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10만개 돌파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 단말기 출시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로 구성된 토스 단말기,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출시 1년 만에 3만개 가맹점을 확보한 이래 최근에는 매월 8000개 이상 가맹점이 늘고 있다.
국내 신규 가맹점 모집 시장을 월 평균 3만개로 추산한 결과 이 중 토스플레이스의 점유율이 25%를 넘어섰다. 누적 결제 건수는 2억6000만건, 누적 결제액은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플레이스는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기본 결제 기능 외에도 '키오스크 모드' '토스 테이블오더' '토스포스 모바일 앱' 등 가맹점 맞춤형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가 더 쉽게 매장을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 토스
키오스크 모드는 별도의 장비 없이 토스 단말기만으로 셀프 주문 기능을 구현해 자영업자의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인다. 토스 테이블오더를 활용하면 고객이 QR코드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장 회전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토스포스 모바일 앱은 가맹점주가 실시간으로 매출을 확인하고 주문·결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 매장 운영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 업종은 음식점이 48%로 가장 많았고 카페와 뷰티샵이 각각 20%와 19%로 뒤를 이었다. 학원, 스포츠 등 업종에서도 토스 단말기 도입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