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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BNR17 통한 국민 건강 제공'

건강기능식품 누적 매출 8000억원·판매 수량 1400만개 기록

정관섭 기자 | jks@newsprime.co.kr | 2025.02.19 22:24:40
[프라임경제] 현재 대한민국은 '100세 시대'에 돌입했다. 고령화 사회에 가까워지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 BNR17 통해 매일의 삶에 건강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 에이스바이옴


김명희 대표가 근무하던 바이오니아 연구팀은 항비만 미생물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체지방감소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엔알17(BNR17)'을 발견했다. 많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식약처로부터 체지방감소 가능성이 있는 유산균으로 개별인정을 받게 됐다.

이를 사업화하는데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분자생물학 기반 사업을 하는 바이오니아에게 건강식품 사업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었다.

김명희 대표는 BNR17 유산균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별도 법인으로 자회사를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바이오니아와 정체성을 구별하기 위해 '에이스바이옴'으로 이름을 분리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얼마 뒤 가장 큰 도전을 하게 됐다. BNR17 균주 국내 산업화를 위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이다. 당시 국내에서 이 균주를 생산해 보고자 여러 프로바이오틱스 회사와 협력을 시도했다. 그러나 대량생산이 가능한 회사가 없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인 UAS Labs에 의뢰했지만 초기에는 우선순위가 낮아 진행이 불가했다. 직접 대표와 미팅하고 피칭을 진행한 결과, 개발 우선순위를 바꾸는데 성공해 UAS Labs와 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후 2018년 국산화에 성공해 가을 홈쇼핑 채널에서도 공급할 만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BNR17로 만든 첫 제품 '비에날씬'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국산화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해외에서는 자사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 컨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회고했다.

BNR17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과학적 연구와 사업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의 주요 상들을 모두 획득했다. 2018년 NutraIngredients-USA Awards에서 '체중관리부문 올해의 원료상'과 2020년 NutraIngredients-ASIA Awards에서 '올해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상'을 수상했다.

가장 큰 성과는 제품 출시 이후 누적 매출 8000억원, 누적 판매 수량 1400만개를 기록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은 것이다. 더불어 에이스바이옴의 관절 건강 제품 '관절엔 아나파랙틴'은 2024년 NutraIngredients-ASIA Awards에서 '올해의 스포츠 영양 제품상'을 수상했다.

에이스바이옴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제 프로바이오틱스 협회인 International Probiotics Association 신임 이사회(Board of Director) 이사로 취임했다. 

ⓒ 에이스바이옴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에이스바이옴만의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명희 대표는 자사 전체 직원 25%가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균주개발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마케팅·영업부문에서의 강점은 이미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에이스바이옴 설립 후 8년 차인 2024년에 연 매출 2680억원을 달성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중심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최상위에 자리하게 됐다.

김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함께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 연령별, 성별,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다년간 축적된 연구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로 연구분야를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으로 그녀는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에이스바이옴은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K-건강기능 식품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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