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해 질병에 비해 진료비가 높거나 진료 일수가 많은 의료급여 수급자 5085명을 집중 관리하고 진료비 267억 원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례관리 대상자 5085명의 2023년 진료비는 835억원이었으나, 2024년 사례관리 후 진료비가 567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 간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액도 총 12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은 도와 31개 시군에 배치된 105명의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의 결과로 대상자별 건강관리와 함께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올해도 오는 24일부터 모든 의료급여관리사가 참여하는 '업무개선 간담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는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위해 연간 계획 아래 31개 시군과 협업하고 있으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은 물론 의료급여 재정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