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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5개 자회사 CEO 추천…부산은행장 연임·경남은행장 교체

안정·변화·혁신에 초점 둔 최종추천…자회사 주주총회 거친 뒤 선임 예정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2.18 12:10:31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경식 BNK자산운용 대표, 신태수 BNK신용정보 대표 후보자들. ⓒ BNK금융그룹


[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138930)이 자회사 수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은 수장이 교체됐다.

BNK금융은 지난 17일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자회사 5곳(부산은행·경남은행·캐피탈·자산운용·신용정보)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추위는 5개 주요 계열사 중 2곳은 연임, 3곳은 신규 선임하며 조직의 안정과 혁신의 균형을 고려해 결정했다.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며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1년 연임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금고 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55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행장은 현 예경탁 행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부행장보인 김태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앞선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부실 여파로 해석된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도 연임을 하게 됐으며 BNK자산운용에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BNK신용정보에는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각 계열사는 이날 추천된 최종후보를 계열사 임추위와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자추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숏리스트도 공개하지 않는 등 대외 보안에도 철저히 했다"며 "조직의 안정과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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