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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537억원…역대 최대 실적

전년比 11.4%↑…비이자이익 1조7991억원 '실적 견인'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2.14 15:48:47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 농협은행


[프라임경제]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의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농협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53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에 기록한 연간 순이익 2조2919억원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2%로 전분기 대비 0.005%p(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8%로 전분기 대비 0.27%p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2조1018억원 대비 8770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p 하락했다.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전년 동기 대비 0.73%p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NH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686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23.4% 늘었다. 농협생명은 2461억원을, 농협캐피탈은 8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35.4%, 1.0% 증가했다. 다만 농협손해보험은 1036억원을 기록하며 8.6%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대응하는 한편,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규제 환경,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에 따른 위험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농업 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사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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