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국 포항시의원,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촉구

수소환원제철소 건립과 美 철강제품 관세 25%부과에 대한 대응방안 제시

[프라임경제]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국민의힘, 죽도동·중앙동·양학동)은 13일 제3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에 대한 대응책과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등 철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하는 안병국 포항시의원. ⓒ 포항시의회

이날 안병국 의원은 포항 경제의 버팀목인 철강산업이 트럼프 미국 정부 철강제품 25% 관세 부과, 중국의 저가덤핑, 수요 감소로 지역 경제가 더욱 암울한 현실에 직면했음을 우려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탄소국경세 시행으로 인한 석탄 고로 제철소의 경쟁력 약화를 언급하며,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포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큰 악재라며,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항시의 수소환원제철소 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 기업과 주민, 지역사회 간 이해관계 조율을 위한 중재자 역할 수행, 국내 그린스틸 생태계 조성, 신흥시장(유럽, 중동, 인도 등)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다변화 전략 마련, 그리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및 지역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 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안병국 의원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로, 포항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도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위해 포항시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병국 의원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두가 힘을 모아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에 힘쓴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