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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공급망 생태계 강화에 10조원 지원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기업 등 지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2.13 14:03:48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전경. ⓒ 한국수출입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올해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금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늘린 10조원으로 책정했다.

수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올해 공급망안정화기금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의결하고, 우리나라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첨단 전략산업·자원 안보·국민경제 필수재·물류 인프라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지원을 위해 최대 10조원 규모를 조성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급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공급망의 안정화 및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금의 규모를 전년 5조원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금 출범 2년 차에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부 분야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 수요기업에 대해 국내소재 구매조건부 자금을 유리한 금리로 제공한다.

또한 민관협력 기반의 핵심광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하는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최대 500억원 수준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 패키지 지원도 추진한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미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 자국 우선주의 기조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첨단 전략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하여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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