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이구산업(025820)이 오름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으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10시29분 현재 이구산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59% 상승한 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보도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구리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에선 알루미늄과 철강에 이어 구리가 다음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CME)과 런던 금속 거래소(LME) 간의 차익 거래가 확대됐으며, 이번 주 초 CME 프리미엄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서며 해당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ME 3개월 구리 가격은 톤당 9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서양 갭은 최소 1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트럼프가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에 적용한 25%의 관세를 구리에 대해서도 부과한다면 CME 프리미엄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구리 가공 전문업체인 이구산업은 대표적인 구리 관련주다. 이에 구리 관련 이슈 발생 시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