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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타이거항공 진출, '국내 저가항공 붕괴 될 것'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10.24 17:10:35

[프라임경제]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가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과 합작해 추진하는 ‘인천-타이거항공’ 설립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인천-타이거항공’ 설립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인천-타이거항공 설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인천시가 싱가포르 타이거 항공의 ‘동북아 항공시장 자리 확보’ 계획에 들러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4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인제 의원(무소속, 논산·계룡·금산)은 사업 재검토까지 요구하는 등 사업 적합성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인제 의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저가항공 중 하나인 한성항공이 결국 운항손실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해 운항중단 사태를 우려했다.

즉 이제 막 발돋움하려는 국내 저가항공시장에 인천시가 싱가폴 국가자본에 의해 설립된 타이거항공과 합작으로 인천-타이거 항공 설립 은 결국 어려운 국내 저가항공시장의 붕괴에 이를 것임을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인천-타이거항공은 명목상 외국자본 지분이 49%로 인천시가 경영권 등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 사업에 전혀 경험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주도권은 타이거항공측이 행사할 것"이라며 "국가 전략산업인 항공업을 외국에 내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부는 인천-타이거항공 설립 허가를 불허해야 하며, 만일 불허가 어렵다면 외국인 지분을 낮춰 내국인의 주도권 확보가 확고하다는 전제하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영남에어 등 국내 저가항공 4사는 지난 8월 25일 국토해양부에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타이거항공이 ‘인천타이거항공’으로 국내 진출할 경우 국적 저비용 항공사들의 도산이 우려 ▲인천타이거항공은 대한민국에 근거를 두고 한∙중∙일 항공시장에 무임승차하려는 것 ▲인천-타이거항공의 한국 내 항공사업 진출을 허용할 경우 제2, 3의 ‘인천타이거항공’ 출현을 막을 수 없다'며 인천-타이거항공 사업불허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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