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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7분기 만 흑자전환 '성공'…"통합 플랫폼 활용 신성장 동력 구축"

흥행 IP 활용 OSMU 사업 전략 들어맞아…"슈퍼 IP 탄생으로 지속적 성장 발판 마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0 17:06:02

ⓒ SAMG엔터


[프라임경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419530, 이하 SAMG엔터)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약 419억원, 영업이익 약 90억원을 돌파하며 7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SAMG엔터가 10일 제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5.1%가 감소했다. 

특히 4분기에만 영업이익을 90억원 이상 달성하며 큰 폭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 주목된다.

SAMG엔터의 이번 실적 개선은 수익구조 안정화와 흥행 IP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AMG엔터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체화재고 처리를 완료하며 4분기 매출원가율을 20% 이상 크게 줄였고, 유통망 내재화에도 성공하며 판관비 역시 20% 이상 절감해 수익구조 안정화를 이뤄냈다.

더불어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에 따른 티켓 판매 수익의 반영과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주요 지적재산권(IP) 관련 MD 제품 판매량의 증가, 식음료(F&B)와 패션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매출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이 골고루 성장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도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SAMG엔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익구조 개선을 전사지표로 설정하고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한 해였다"며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이 동시에 성공하며 매출액 성장과 비용 감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모두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는 연간 전체 흑자 달성을 목표로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전체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SAMG엔터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을 기점으로 높아진 타깃 연령층을 활용한 새로운 IP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슈퍼 IP 탄생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고, 중국과 일본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 이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진출도 가시권에 들었다"며 "연내 공개될 대규모 신규 사업 협업과 새로운 IP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SAMG엔터는 또 한 번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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