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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베링거와 연구협력 고도화…유럽 내 추가 플랫폼 기술 수출 기회도 발굴"

"글로벌 시장서 플랫폼 기술의 실질적 가치 입증 및 기회로 활용 가능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10 08:32:19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 설명. ⓒ 인벤티지랩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470)의 주가가 지난 7일 장중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다. 이는 기존 고객사인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이하 베링거)이 타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재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개발 공동개발이 순항 중에 있으며, 현재 유럽 내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수출 및 사업화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베링거와 펩타이드 신약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해당 계약에 따라 베링거의 신약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제형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당사의 권고에 의해 고객사의 연구기준을 더욱 상향하는 조치가 도입되는 등 상호간 연구협력의 수준이 더욱 고도화됐다"며 "관련 공동개발의 최종 결과와 검증용 시료는 올해 상반기 내 완성돼 고객사에 전달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후속 계약으로 연결되는 사업적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됨에 따라, 베링거와 협력 외에도 본 연구개발과 관련된 신규사업 기회에 대해 추가적인 기술마케팅 기회를 발굴했다"며 "본 사업확장의 기회는 베링거와 공동개발 중에 발굴된 유럽 내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수출 및 사업화 기회"라고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시그널뿐 아니라, 당사 플랫폼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를 입증하고 기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베링거와 타사와의 계약 상황에 대해선 "베링거 측은 다수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장기지속형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베링거와 타사의 공동개발 계약의 경우에도 주사형 펩타이드 제형으로만 공개된다. 빅파마의 엄격한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고 답했다.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당사의 플랫폼 기술에 의한 장기지속형 제형의 본원적 가치에 의해서만 공동개발 및 후속 라이선스 아웃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명제"라며 "당사는 저희의 역할에 집중해 최종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다.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긍정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GMP 확보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 백신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348080)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cGMP, EU-GMP 등 글로벌 수준의 GMP 제조시설을 갖춘 사이트다. 이미 큐라티스가 개발중인 메신저 리보 핵산(mRNA) 백신의 글로벌 임상샘플 제조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기술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을 오송바이오플랜트 공장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의 임상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도 인벤티지랩에 대해 향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선발·후발 주자 모두 후속 파이프라인의 제형 차별화 전략을 고심 중인 가운데, 특히 경구용이나 장기 제형 치료제의 출시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 비만치료제 투자를 고려한다면 인벤티지랩에 대한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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