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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급락 1000선 붕괴 가시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23 15:37:45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급락하며 1050선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종가는 1049.71로 전일보다 7.48% 하락(88.48포인트)했다.

코스피는 미 증시 하락, 기업 실적 예상치 하회 등으로 높아지는 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파키스탄의 IMF 구제금융 요청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하락으로 시작해 낙폭을 키워 나갔다. 또 환율이 사흘째 급등한 것과 프로그램 매물이 는 것도 하락을 이끌었다. 오후 한때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998억원)과 기관(636억원)이 매도에 열을 올리면서 매수에 나선 개인(1372억원 매수)거래자들에도 불구, 주가를 아래 방향으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해외증시 하강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이달 들어 매도 행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822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34%), 건설(-11.54%) 등이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7.73%), 금융(-7.08%) 등의 낙폭을 보였다. 그간 하락장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통신도 5.80% 떨어지면서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삼성전자가 3년3개월만에 주당 50만원 아래로 밀려나(-6.99%) 한국 증시의 어두운 상황을 반영했고, 포스코(-6.93%)와 한국전력(-11.44%), 우리금융(-14.87%), LG(-13.7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상당수도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는 1%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오늘 실시한 IR에서 연내 판매량 302만대 목표, 미국 시장 점유율 3% 점유 등의 실적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 2846억원으로, 상승종목 57(상한가 2 ) ,하락종목 807 (하한가 118),  보합 28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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