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전체 분석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3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MEDLAB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EDLAB'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180여 개국에서 800개 이상의 기업과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를 선보일 예정이다. 'GEBRA'는 쓰리빌리언의 AI 기술력이 집약된 소프트웨어다. 병원에서 환자 진단 용도로 활용 시 전장유전체(WGS) 및 전장엑솜(WES) 데이터를 활용해 98.1%의 정확도로 5분 이내에 진단을 완료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GEBRA'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돼 글로벌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GEBRA'는 전 세계 10여 개국 기관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과 제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MEDLAB'을 통해 'GEBRA'의 인지도와 도입 기관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희귀질환 환자 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22%를 차지하며, 경제 성장과 의료 인프라 개선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쓰리빌리언은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16개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에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MEDLAB'을 계기로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두바이 현지에서 'MEDLAB' 운영을 총괄하는 이숙진 사업총괄이사는 "현재 글로벌 의료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이다. 쓰리빌리언은 설립 초기부터 AI 기반 유전체 해석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덕분에, 현재 유전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쓰리빌리언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희귀질환 진단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더 많은 중동 국가의 고객을 유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