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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中 드론 수입 제한 '심화'…한국 제품 수출 규모 260% '급증’

"특수 응용 분야 전문 지식 활용으로 고객사 까다로운 요구 사항 충족 가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21 14:42:18

중국산 드론에 대한 미국의 각종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 드론 제조기업들의 수출액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중국산 드론에 대한 미국의 각종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 드론 제조기업들의 수출액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면서 기술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드론XL(DroneXL), 트레이드월드뉴스(Tradeworldnews)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 드론 제조업체들의 2023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260% 증가한 2754만 달러(약 395억9426만원)에 도달하면서 주목할 만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상당한 성장은 중국산 드론에 대한 미국의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면서 이뤄졌다"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SME)과 스타트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우리나라 드론의 주요 목적지로 부상하며 총 수출액의 42.3%인 1167만 달러(약 167억7679만원)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미국 상무부가 중국 드론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의회가 새로운 DJI 제품 인수를 금지하는 입법 조치를 포함한 최근의 미국 정책 변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또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드론 쇼와 방위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는 등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드론 수출의 급속한 성장은 지정학적 요인과 보안 고려 사항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보안을 중시하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결합되면서 한국 제조업체가 국제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보안 고려 사항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제조업체는 인공지능(AI), 자율 시스템 및 드론 방어와 같은 특수 응용 분야의 전문 지식 활용을 통해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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