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행정안전부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올해의 섬'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여서도를 선정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여서도 전경. ⓒ 해양수산부
여서도는 완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으로, 면적 4.19㎢에 해안선 길이 13.33km를 자랑하며,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기암괴석과 난대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돌담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여서도는 국토 최외곽의 영해기점 섬으로서 국방, 안보, 생태·환경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수부와 행안부는 영해기점 유인섬 7개 중 매년 1개 섬을 선정해 '올해의 섬'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여서도 전경. ⓒ 해양수산부
2023년에는 신안군 가거도, 지난해에는 부안군 상왕등도가 선정됐으며, 여서도는 2025년 첫번째로 지정됐다.
김명진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영해기점 섬은 해양영토 관리뿐만 아니라 군사·안보적 중요성을 지닌 곳으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특별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여서도와 같은 영해기점 섬을 포함한 43개 국토 외곽 섬을 지원하는 법안을 시행하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올해의 섬' 지정을 통해 섬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영해기점 섬의 가치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