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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업비트 제재 확정된 바 없다"

논의 중인 제재 내용 "가상자산, 타 거래소 전송 제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1.16 22:08:23

업비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 네이버 카페 게시글 갈무리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16일 "업비트에 대한 제재 관련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일부 영업정지'가 담긴 제재 내용을 사전 통지했다.

문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잘못 전해지면서, 투자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일부 영업정지'는 일정 기간 모든 업무를 중단하는 통상적인 영업정지와 다르다. 거래소 기능 중 일부를 중단한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에서 논의 중인 제재의 핵심은 신규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전하는 행위를 몇 개월간 정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재가 확정되더라도 해외 거래소의 선물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투자자를 제외하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도 불구, 투자자 불안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존·신규 이용자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재는) 일정기간 신규 이용자가 거래소 외부에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재 결과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라며 "제재심의위원회 등 향후 절차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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