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도
[프라임경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정치인 중에 홀로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가지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는 '다보스 포럼'에 국내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가운데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여한다"면서 "세계경제올림픽에 한국의 경제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셈"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해 초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다보스 포럼 참가의 의미가 어느때보다 크고,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김 지사는 한국을 대표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다보스 포럼에서 김동연 지사에게 두 개의 특별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미디어 리더 브리핑'이며, 다른 하나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 현장이다.
특히, '미디어 리더 브리핑'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세계 미디어와 만나는 공론의 장에서 '응원봉 혁명'과 '피플파워'를 설명하면서 '윤석열 쇼크' 속에서 한국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털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김동연 지사는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 회동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 유치 문제를 논의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세계경제 올림픽'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과 피플파워, 경제와 산업의 건재함과 잠재력을 세계 정상들과 정제계 주요 인사, 미디어 리더들에게 알리겠다"면서 "김동연 지사는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