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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국내 신재생 사업 확장 국면 '수혜'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 147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6 08:23:02

ⓒ SK이터닉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SK이터닉스(475150)에 대해 국내 신재생 사업의 확장 국면에서 가장 수혜폭이 큰 사업은 신재생 디벨로핑(Developing) 사업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SK이너틱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영업이익률 12.4%)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0억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태양광 발전자원 구조화를 통한 30년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이 이뤄지며 솔라닉스제1호에 101억8000만원의 용역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사업 수행에 따른 보상금 성격으로 고수익성으로 추정했다"며 "올해 동일한 구조의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수익은 순환(Recurring)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2분기에 진행률이 미진했던 군위풍백은 10월부터 터빈 설치가 본격화되며, 올해 3분기까지 300억원 내외의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전 사업은 계절성 영향에 따라 외형 확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월 기대했던 소식이 나타났다. 신안우이해상풍력에서 남동발전(37%)의 지분 매각이 결정됐다. 현재 지분 매입의사를 밝힌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규 진입하는 SI에 따라서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액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회사의 가장 큰 모멘텀의 재개, SI에 따라서 사업에 대한 신뢰성 상승에 더욱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프로젝트 지연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EPC 시작을 가정했으며 프로젝트 인식액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의 엑시트(EXIT)는 더 이상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지연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동사의 가장 큰 업사이드(상승여력)가 해상풍력인 상황에서 정권과 관계없이 해상풍력에 대한 긍정적 스탠스를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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