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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건산업, '피해액 221조' 美 LA 산불에 목재 수요 '급등'…현지 법인 수출 통한 '찐수혜'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1.13 15:00:22

ⓒ 이건산업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이건산업(008250)이 오름세다.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화재 피해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주택의 대부분이 목조 주택인 점이 알려지며 향후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14시59분 현재 이건산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56% 상승한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까지 예보돼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해 LA 카운티 내 4건의 산불로 160㎢가 불에 탄 상황이다. 

피해 규모 역시 역대급이다. 사망자 16명, 실종자 16명 외에 불에 탄 건물도 1만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튼 산불'로만 7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불에 탔다.

지난 9일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기업 아큐웨더에 따르면 1350억 달러(한화 약 199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1조원) 사이의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건산업은 합판·마루사업을 중심으로 한 목재사업을 영위 중이다. 칠레법인(Eagon Lautaro S.A)을 통해 미국지역에 합판을 수출하며 미국 목재 수요 폭증과 비례해 실적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칠레법인은 솔로몬 제도에 활엽수 조림지를 조성 중이다. 동사가 이곳에서 전체 원재료의 40%를 조달하고 있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도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아울러 관계사인 이건홀딩스(039020)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기업이자 미국 현지 법인인 Eagon USA Corporation을 통해 목재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와 실적 성장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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