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3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0.72명에 그치며 국가 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 사회의 확산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정부는 적극적인 이민정책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와 다문화 사회를 위한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와 관련해 명지대학교 이민·다문화학 교수인 정지윤 교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민학 1호 석사이자 공학박사로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0여 개 대학에 이민 관련 학과를 신설하며, 관련 취업처 개발과 이론과 실무의 접목을 이끌어낸 정 교수는 한국 다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큰 기여를 했다.
정 교수는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대안학교, 다문화 지역 가족 축제, 다문화 교회 및 성당 보육과 유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 사회의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이민·다문화학문 및 활동을 통한 전문가 배출에 힘쓰고 있으며, 다문화사회전문가 학위과정의 보조 역할로 각 직업군에서 먼저 '외국인근로자관리사'부터 단기교육 자격증을 학교 밖에서 배출했다. 졸업생들에게 이민·다문화 관련 직업군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지윤 명지대교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가 268만 명을 넘어선 현 상황에서, 다문화 사회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민청'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각 부처가 담당하는 외국인 관련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리 시스템, 중간 관리자 양성, 국민과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다문화 사회의 진정한 의미는 다양한 문화의 유입으로 사회가 더욱 풍부해지고,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교수는 이민·다문화 분야의 학문적 정립과 현장 협업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형 이민·다문화 학문 활동을 국내 지역 상생 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그는 현대한국인물사 사료집,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표창,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2023년 대한민국 33인 인물대상(이민·다문화교육복지공헌 부문) 등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정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은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 정착과 이민정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