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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신년사 '새로운 미래를 향해'

6개 지속 성장 과제 제시...'2024년 혁신 경진대회' 시상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5.01.02 17:19:49

부산항만공사 '2025년 시무식' 및 '2024년 혁신 경진대회'시상식하는 모습. ⓒ BPA

[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 이하 BPA)는 2일 2025년 시무식을 열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넘어, 우리 공사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한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오는 20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올해 대내외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의 역할을 확고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에게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여섯 가지 추진 과제를 당부했다. 먼저, 부산항 물동량 증대이다. 전략적 부산항 마케팅과 부두 운영 효율화,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 디지털·친환경 전환, 긴밀한 노사정 협력 등이다. 

둘째, 최첨단 스마트 항만인 서'컨' 2-6단계, 진해신항 1-1단계 적기 개발 추진이다. 강 사장은 "자동화 부두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부산항 신항이 더욱 강력한 물류 처리능력과 효율성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친환경·디지털 항만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스마트항만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간다. 강 사장은 "작년에 부산항 온실가스 배출량 20.5%, 초미세먼지는 71.1% 감축해 계획 대비 높은 저감률을 달성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산항 내 에너지 자립 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부산항을 위한 노력을 쌓아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항만형 하이패스 'e-slip'의 부산항 10개의 전 컨테이너부두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의 필수적 관문이었던 항만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15,000여명을 대거 확보했다"며 "항만커뮤니티시스템인 체인포털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환적운송시스템, 환적모니터링 시스템의 완전 적용으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2024년 혁신 및 우수성과 경진대회'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경진대회에는 혁신, 경영, 사업분야로 나눠 총 23개 부서에서 74개 사례를 제출했다.

혁신 분야의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4족 보행로봇 도입으로 밀폐 공사현장 안전관리 체계 개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통합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항의 디지털플랫폼 고도화 사례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영 분야에서는 △ ESG경영으로 美 LACP Spotlight Awards 대상(세계 1위) 수상 △지역사회 및 항만연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대통령 표창 수상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노력 등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인정받았다. 

사업 분야는 △항만특화 순환골재 활용 및 품질확보 관련 특허 출원 등 친환경건설 순환 성과 △대외 교역환경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타깃 고객 소통 강화 및 해운·항만 분석정보에 기반한 물동량 유치 성과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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