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의 관계사이자 인공 무릎관절과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루트락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CentLoc)' 제품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본토인 미국에 첫 수출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루트락의 '센트락' 이미지.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이번 인공 무릎관절 미국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다.
루트락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현지 판매 법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의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영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수출로 미화 22만 달러(약 3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선적하게 됐다.
박종진 루트락 대표이사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병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시장은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미국 인공 관절 병원 수가는 국내의료보험 수가보다 높아 수익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루트락은 자사 개발 인공관절 제품인 '센트락'의 개발·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에 인공관절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공 무릎관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또한 충남 천안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는 루트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인허가를 획득해 국내시장은 물론 증가하고 있는 해외 수출 물량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루트락은 지난 2020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향후 코넥스기업 '코스닥 신속이전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