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열린 '2024 국가브랜드 컨퍼런스'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국가브랜드진흥원
[프라임경제]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9회 2024 국가브랜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가브랜드컨퍼런스는 사단법인 국가브랜드진흥원 주최로 국제사회에서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를 빛낸 기업·기관·개인에 대해 그 성과를 알리고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공공, 기업, 스포츠, 예술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1부 행사는 김승수 의원의 환영사와 산업정책연구원 조동성 이사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공공·기업·스포츠·예술에서 총 9개 부문의 시상식이 거행됐다. 축사하기로 예정되었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무안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로 인해 부득이 불참했다.
이번 컨퍼런스1부에서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공헌한 저명인사들이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공공부문 영예의 수상자로는 인류애 부문에 세계 개도국 어린이들의 질병 퇴치를 담당하는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하고 발전시킨 조완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화와 화합 부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인류혁신 부문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해발 8000m 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선정됐다.
기업 분야에서는 섬김의 경영으로 K-경영을 선도하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불닭볶음면으로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삼양식품이 수상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파리올림픽 3관왕인 양궁의 김우진 선수와 국제적인 골프대회를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한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예술 분야에서는 유니버셜발레단을 40년에 걸쳐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발전시킨 문훈숙 단장과 장민호 트로트 가수가 수상했다.
2부에서는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의 '2024 국가브랜드 가치평가' 발표와 엄홍길 대장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국가브랜드가치평가는 2003년 이후 22년째 진행되어 오는 세계적인 연구로서, 62개국의 1800여명이 39개 주요 국가의 국가 명칭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이 국가브랜드파워 랭킹 발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국가브랜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이라는 국가 이름이 가진 세계적 위상을 조명하고, 향후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브랜드대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통해 국가브랜드의 혁신적 도약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