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상돈 천안시장은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12월29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이탈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사고 수습에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천안시는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시청 대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국가적 슬픔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천안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아픔을 함께 나누며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25년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 그리고 변화를 통해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들을 자랑스럽게 전했다.
박 시장은 2024년 동안 천안시가 민선 8기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는 1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약 66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왔고,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14개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총 6조원 규모의 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22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천안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천안형 산후조리비 지원', '임산부 교통비 바우처' 등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였다. 또한, 가족정책과 그린시티 환경관리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천안의 시정이 매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2025년을 맞이해 천안시의 미래를 위한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5개 산업단지와 대기업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천안형 청년 채용 지원 사업과 구직단념 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 혁신을 위해서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보급하고,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과 같은 정책을 통해 희망 가득한 스마트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품격 문화 도시로서 천안을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와 같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문화예술복합시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천안을 친환경 그린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도 발표했다. 성환읍 탄약창 부지에 천안정원을 조성하고, 흑성산 자연휴양림과 태조산 숲속키즈파크 등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과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교통도시 구축을 위해 천안시는 트램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GTX-C 노선 연장과 청수·부성역 신설 등을 통해 광역교통서비스를 강화해 천안을 수도권과 더욱 가깝게 연결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맞춰 시민들의 복지를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출산·육아 정책을 확대하고,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마지막으로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당신이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가 돼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어 "변화와 성장이 쉽지 않지만, 시민들의 신뢰와 동행이 있다면 천안시는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과 함께 천안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