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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경영 슬로건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1.02 09:58:36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 신한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055550) 회장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진 회장은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 신한의 과제를 완성해야 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회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 및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 확립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며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객가치 창출과 관련해서는 고객 경험관리를 고도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한금융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진 회장은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Humanitas, Communitas)'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을 뜻한다"며 "금융은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이기에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뮤니타스는 공동체를 뜻한다"며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시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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