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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쌀 수출 "빈 수레가 요란하다"

신청만 하면 추천, 국내 업체끼리 싸워 경쟁력 상실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10.20 17:57:26

[프라임경제] 미국에 수출되는 국내산 쌀이 요란하게 홍보만 했지 현지 시장에서는 이미 찬밥 신세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김영록 의원실 제공>
 
김영록 의원(민주, 해남․완도․진도)은 지난해 6월 5일에 ‘철새도래지쌀’이   LA로 처음 수출되어 고가에 판매되던 우리나라 쌀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략과 관리 부재로 지자체들의 무분별한 수출로 인해 경쟁력을 잃으면서 미국 시장이 크게 위축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친환경 생산이라는 장점을 살려 미국내 고급쌀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진출한 한국산 쌀은 지난 해 7개월 동안 무려 12개 브랜드가 미국으로 수출됐고 미국에 수출된 쌀은 342톤에 90만9,000달러였으나 올 8월 현재, 미국 수출은 70톤에 불과하여 판매가 지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조합장들이 자기 성과를 내기 위해 무분별하게 수출에 나서는 것도 원인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쌀수출 추천을 맡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적절한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은 "현행 쌀수출 추천이나 물류비 지원이 매우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과당경쟁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시장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2007년 9월부터 10월 사이 예산 1억원을 들여 미국 LA, 뉴욕에서 현지 11개 대형유통마켓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명품쌀 홍보전’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이 위축된 것은 지나치게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의원은 "농수산물 유통공사는 해외 시장개척과 유지와 쌀수출업체들이 원거리 수송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외 선박운송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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