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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환율 상승에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

외화대출 만기·대금 결제일 연장 등 15개 은행 지원방안 마련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2.24 17:01:26

은행권이 환율 상승으로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나드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은행권이 팔을 걷어붙였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중소기업 등이 환율 급등으로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외화대출 상환 및 외화결제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방안에 1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KDB산업·한국씨티·한국수출입·Sh수협·부산·경남·광주·전북·iM뱅크)이 참여한다.

은행권들은 외화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입신용장 대금 결제일 특별연장과 연장기준 완화 등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한 의무상환비율 적용을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KB WISE 컨설팅'을 통해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재무진단 등 경영컨설팅 관련 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신속한 여신심사를 통해 여신지원에 나선다. 기업고충 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한 수출기업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한다. 수출입기업 대상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연지급수입신용장 개설일로부터 최장 1년 이내 만기연장 지원대상 및 연장횟수 확대도 시행한다.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이 외화대출 만기연장 요청 시, 만기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국수입유산스 만기연장 허용일수를 기존 270일에서 360일로 확대하고 뱅커스유산스 만기연장에도 협조한다.

아울러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수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도 외화대출 만기 연장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등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금융지원이 필요한 경우 거래은행과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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