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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패닉'…"NDF 배후 세력있다"

거래량 5년 만에 8배 폭증…뉴욕변화 따라 한국 동시 변동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10.20 14:29:57

[프라임경제] 연일 폭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외환시장에 차액결제선물환의 NDF(역외펀드, Non Deliverable Forward)세력이 강하게 작용, 외환시장을 더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실 제공>
 
20일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중 남구)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최근 환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30%이상 뜀박질 한 것은 달러의 수급부족현상이 주된 원인이지만, 그 배후에는 NDF세력이 한국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도 17억달러에 불과하던 NDF 하루평균 거래량은 2006년 42.2억달러로 무려 2.5배나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99.3억달러로 2004년 대비 5.8배나 폭등했다. 1999년 4월 1일 제 1차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 시장이 서서히 형성되던 것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은행간 선물환규모인 2004년 4억달러, 올 1/4분기 10.5억달러에 비해서도 무려 9배이상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역외 원/달러 NDF 거래는 지난 1995년경부터 홍콩, 싱가폴에서 이뤄지기 시작해 현재는 뉴욕, 런던 등 주요 국제 금융센터로 확대됐으며, 역외 NDF 시장에서는 Prebon Ymane, Garban, Nittan 등 수개의 브로커 회사가 우리 나라 원화를 대상으로 NDF거래를 중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NDF에 의해 한국외환시장이 연일 출령거리고 환율투기 세력이 가세해 환율폭등사태를 야기하는 요체중의 하나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전일 뉴욕 NDF 환율이 상승할 경우 다음날 국내 현물환율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즉, 역외 NDF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거의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배 의원은 중국 위안화, 태국 바트화 등 역외NDF 시장이 형성된 아시아 통화와는 달리 한국의 외환시장은 역외세력에 의해 직접 큰 영향을 받는 이유로는 유일하게 역외시장과 역내 시장이 상호 연결되어 거래가 지나치게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배영식 의원은 "역외 NDF는 뉴욕 등 지역에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장한다고 봐야 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은행의 분석과 향후 대응 제시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리고 "역외시장 속성상 거래주최와 거래목적, 거래상대방 등 실시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대처능력이 부족한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나와야 할 것이며, 투기적 세력이 가세한다면 이에 대한 제도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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