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자동차산업에 대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주가 급락은 09년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음 3가지 근거로 주가 급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여 최근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 상승이 수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고, 길어지는 경기침체는 소형차와 'value car'의 수요 강세를 가속시킨다는 측면에서 한국 자동차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원/엔 환율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가 약세였던 06년과 07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05년 4.3%에서 4.5%와 4.8%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올 들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9월까지 5.3%로 크게 상승했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내수가 급감하지만 않는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 추정치 하향 정도는 제한적"이라면서 환율 여건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 연구원은 "Top pick으로 현대차(005380, 현주가 54,000원, 목표주가 89,000원)을 유지"하면서 "또한 기아차(000270, 현주가 10,200원, 목표주가 16,300원)와 모비스(012330, 현주가 85,800원, 목표주가 117,000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