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7일 탑런토탈솔루션(336680)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밸류체인 확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장 사업부도 긍정적이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설립된 전장·디스플레이 첨단 부품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업체이다. 전장·IT 부품 사업을 통한 실적 성장을 지속 시현해왔으며 최근 OLED 소재·장비향 사업확장이 진행 중이다.
IT 부품 솔루션은 Module Drive-IC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스티프너(Stiffener), 스마트폰 벤드(Bend) 감압접착제(PSA) 제품을 주력으로 최종 고객사(End-User)인 북미 세트 업체 A사로 납품된다. 단독공급사(솔벤더·SoleVendor)는 아니지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4개 모델 연속 고객사 향 납품을 진행 중이다.
전장 부품 솔루션은 차량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를 주력으로 국내 고객사 향 납품한다. 올해 3분기 전장 사업부 매출액은 2289억원으로 매출액의 58%를 차지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 내 OLED 향 전환은 중장기적 방향성이 뚜렷하지만 유의미한 침투율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OLED 침투율은 지난해 5%에서 내년 10%, 2028년 15%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어 LCD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LCD 패널 하단부 광원 장치인 BLU(Backlight Unit) 향 수요 또한 유지될 것이른너 설명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디스플레이, TV 부품 사업 진행에 따라 국내 LG, 현대향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 전장 사업 고객사 다각화가 진행 중이다.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 향 465억원 규모의 BLU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부터 본격 양산 예정으로, 향후 4년간 연간 100억원 이상의 꾸준한 실적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동사의 외형 성장은 OLED 관련 신사업이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 대비 개선된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소재를 신규 개발했다. QD 신규 소재를 통한 화질 개선으로 OLED 대비 화질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LCD를 보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차량 OLED 구동기술을 확보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향후 모바일, 태블릿, 전장향 진출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11월 '타 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디스플레이 검사, 보상장비업체인 AP솔루션 지분 55%를 180억원에 인수 확정했다. 취득 목적은 OLED 검사 장비 제조사업 진출을 통한 기존 OLED 부품 사업과의 시너지 및 영업망 공유이다.
이에 대해 "AP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65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시현한 업체로 해당 인수를 통해 동사는 기존 LCD BLU 사업을 포함해 OLED 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내 밸류체인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탑런토탈솔루션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4.1% 늘어난 5531억원, 2.3% 성장한 260억원으로 전망하며 "향후 해외 고객사 향 전장 사업 수주의 실적 반영과 OLED 사업 진출 본격화가 진행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