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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놀이처럼 배우는 즐거움" 김대현 코코팡 대표

놀이‧학습 결합된 콘텐츠 제공…지루함 없는 상호작용 교육 콘텐츠 개발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12.12 17:47:19
[프라임경제] "유아기의 학습은 아이의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첫걸음이다." - 마리아 몬테소리.

유아기 교육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그럼에도 현재의 유아 교육 콘텐츠 시장은 상업적 이익에 치우친 제품들로 넘쳐난다. 이런 환경에서 교육적 가치를 우선시하며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코코팡(대표 김대현)이다.

김대현 대표. ⓒ 코코팡

김대현 대표가 코코팡을 설립한 계기는 유아 교육 시장에 대한 아쉬움이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아이들의 학습보다는 장난감 판매나 일회성 자극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자극적이고 일회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범람하는 상황이 실망스러웠다”며 “단기적인 집중력을 유도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학습 효과에는 방해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간 교육 산업에 몸담으며, 유아들이 생애 초기 몇 년 동안 경험하는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언어 발달과 인지 능력 형성에 미치는 중요성을 깊이 이해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아이들의 모든 첫 배움을 즐겁게 만든다"라는 철학을 코코팡의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코코팡은 단순히 시청하는 콘텐츠가 아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호 작용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율동 △노래 △게임 등의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이 학습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재미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코코팡은 재미와 교육의 균형을 통해 아이들의 몰입을 유도하고, 학습 과정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코코팡은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한다.  시스템을 통해 부모와 교육기관에 학습 진행 상황을 명확히 제시해 아이들의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코팡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학습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코팡의 캐릭터. ⓒ 코코팡


아울러 자체 제작한 8개 이상의 캐릭터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반복 학습의 지루함을 해결하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 동일한 주제의 콘텐츠라도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코팡은 설립 이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유아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은 오픈 6개월 만에 총 48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교육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코코팡은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김 대표는 "최근 해외에서 한글 교육 콘텐츠 제작 의뢰가 진행 중"이라며 "외국인들이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IP를 활용해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 IPTV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콘텐츠를 배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에듀테크·에듀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해 현지 시장 맞춤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B2B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 코코팡은 향후 B2C 사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검증된 자사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배움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유아기 교육을 단순히 상업적 이익에 치우치지 않겠다"며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을 중심에 둔 콘텐츠로 새로운 유아 교육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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