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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SNS 유통 사례 증가…"플랫폼 단속 강화해야"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 개선 예정, 유통방지 홍보채널 운영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12.12 16:12:36

국내 한 시중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1만원권을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근 대량 제작된 위조지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디지털 플랫폼 내 위조지폐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2일 '위폐방지 실무위원회'가 본관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한국은행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총 6개 기관 소속 위폐담당 직원이 참여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과거의 경우 소규모로 자체 제작한 위조지폐를 직접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위조지폐를 대량 제작해 SNS를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위원회는 "위조지폐 유통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며 "위조지폐 유통 감시 체계와 디지털 플랫폼 내 위폐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미 달러화와 유가증권의 위조수준이 고도화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 기술이 원화 위조에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방지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위원회는 기존 거리 홍보와 SNS 이벤트 및 영상 광고 등 위폐 유통방지 홍보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개발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원회가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와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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